Q&A 2. 건축직 공기업 서류 통과 스펙 어디까지 만들어야 하나요?
두 번째로 많이 하는 질문
1) 서류 통과 스펙은 어디까지 만들어야 하나요?
2) 공기업 입사까지 준비기간이 얼마나 되나요?
2번까지 한 포스팅에 다 쓰고 자려고 했는데 새벽 2시가 넘어가니 너무 졸려서 2번은 내일 써야겠다~!
1) 서류 통과 스펙은 어디까지 만들어야 하나요?
내가 자기소개서(입사지원서)에 작성한 스펙이다. 스펙이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울 만큼, 요즘은 고스펙자가 대세는 아니다.
자격증
한국사 1급
공인어학성적 토익 835
건축기사 , (건설안전기사)
- 기사 자격증을 하나씩만 인정해주는 추세라서 요즘은 쌍기사가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코레일, 한국전력공사 등 인정을 해주는 곳도 있다.)
- 요즘은 스펙 싸움을 줄이기 위해 공인어학성적 기준을 낮추고 있다. 인국공(인천국제공항공사), 한전(한국전력공사), 한국마사회 등 스피킹 점수의 가산점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기본 점수만 맞추면 된다. LH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경우 토익 700점 이상은 모두 만점으로 처리된다. 그래서 그 점수를 받은 이후에 더이상의 노력은 하지 않았다.
- 내 생각에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은 무쓸모다.
- 하지만 한국사 1급은 필수!
경험
2016 대학생주택건축대전(공공주택 설계 공모전)
2017 지역대학연합설계(도시재생) 작품부문 우수상 수상
2017 졸업작품전 우수상 수상
2018 마을가꾸기연구원(도시재생)
경력
2016. 8. ~ 2017. 2. 종합건축사사무소 근무(6개월)
2017. 8. ~ 2018. 8. 공공기관 근무(1년)
2018. 8. ~ 2018. 12. 종합건축사사무소 근무(4개월)
2018. 12. ~ 2019. 12. 공공기관 근무(1년) (5급 공채 정규직 근무 중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입사하여 퇴사)
- 대부분 공기업에서 공공기관 경력만을 인정해주기 때문에, 공공기관 근무 총 2년의 경력만 기재한다. 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근무한 내용은 건축설계 능력과 관련해서 자기소개서에 풀어서 작성했다.
나는 고스펙자는 아니다. 일부 자기소개서를 보는 기업도 있다고 하는데, 경험이나 경력 부분에서 조금 가점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준은 잘 모르겠으나 이 정도 스펙으로 서류를 통과했던 기업들을 생각나는 대로 적어본다.
서류 통과 공기업: LH 한국토지주택공사, SH 서울주택도시공사,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감정원, 한국마사회, 서울교통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시설안전공단 등 입사지원을 한 공기업 중 서류 탈락을 한 적은 없다.(이 중 다수가 적부였을지도 모름!)
하고 싶은 말은 "정말 딱 서류 통과를 할 정도의 스펙"만 쌓아놓고 더 이상의 불필요한 노력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특히 쌍기사, 트리플기사, 토익 점수 남들보다 더 올리기, 정보처리기사, 컴활 자격증 등등 뭐 하나라도 더 만들겠다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취업준비기간도 다시 돌아오지 않을 나의 예쁜 나이, 예쁜 시간들이다. 물론 취업준비생 입장에서 그렇게 생각하기 쉽지 않겠지만. 오히려 불필요한 스펙을 쌓을 시간에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욱 도움이 된다. 굳이 취업준비에 대입을 하자면, 면접 질문에 대학교 과제나 업무에 대한 지루한 이야기보다는, 다른 사람들과 일상적으로 보내는 시간 속에서 느낀 점을 말하는 것이 더욱 인간적으로 와 닿는다. 너~무 일상적이기만 한 것보다는 다양한 경험, 대외활동 중에 만난 사람들과의 이야기 등도 좋을 것이다. 취업준비기간에도 나의 인생에서 가치 있는 시간들을 보내길 바란다. :)